Rdp (GDP Runs, 병살회피득점)
병살회피득점은 병살타를 얼마나 피했는지 득점 기여도로 나타낸 것입니다. 병살을 피하면 아웃카운트 하나와 주자 1명을 살릴 수 있으므로 큰 기여도가 있습니다. MLB에서의 연구로는 병살을 피했을때의 득점가치는 0.44점입니다.
병살회피득점은 베이스볼레퍼런스에서 Rdp(GDP Runs), 팬그래프에서 wGDP(weighted GDP Runs)라는 스탯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팬그래프의 wGDP는 공식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베이스볼레퍼런스의 Rdp 공식을 살펴보겠습니다.
Rdp = 0.44 * (병살타기회*리그병살타/리그병살타기회-병살타)
Rdp를 정확히 계산하려면 선수별 병살타기회 개수를 알아야 하지만 병살타기회를 몰라도 대신 타석을 사용해 근사값은 구할 수 있습니다.
Rdp 근사값 = 0.44*0.6*(타석*리그병살타/리그타석-병살타)
병살타기회 대신 타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차를 줄이고 어느정도 평균으로 회귀시키기 위해 0.6을 곱해줍니다.
그러면 근사값의 신뢰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알아봅시다. NPB는 병살회피득점을 집계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대신 MLB의 통계를 사용합니다. 편의상 베이스볼레퍼런스 대신 통계의 엑셀 다운로드가 간편한 팬그래프의 wGDP와 비교합니다.
2002~2017년 MLB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2246시즌의 Rdp 근사값과 팬그래프 wGDP와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결정계수가 0.8을 넘는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일시즌이 아닌 누적이 충분히 쌓였을 경우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2002~2017년간 통산 타석 5000타석 이상인 선수 13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결정계수가 0.9에 가깝게 높아졌습니다.
NPB STATS의 Rdp는 근사값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