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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레인지팩터)

RF(Range Factor, 레인지팩터)는 야수의 수비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레인지팩터: 수비성공(자살+보살)/경기수(또는 9이닝)

 

공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레인지팩터는 실책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자살과 보살로만 평가합니다. 수비에 성공(자살+보살)한 횟수가 많다면 수비범위가 넓다고 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수비력 지표였던 수비율이 야수의 수비범위를 측정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범위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본프로야구의 포지션별, 년대별 레인지팩터 (9이닝 기준)

1930 1940 1950 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2020 통산
2.68 2.46 2.34 2.34 2.33 2.37 2.07 1.92 2.02 1.89 2.21
5.47 4.63 5.72 6.40 6.17 6.47 7.48 7.80 7.95 8.46 6.74
10.19 10.32 10.71 10.41 10.09 10.13 9.68 9.69 9.58 9.42 10.05
5.97 5.66 5.35 5.28 5.25 5.47 5.36 5.49 5.54 5.11 5.41
3.80 3.99 3.84 3.34 3.19 2.84 2.63 2.53 2.41 2.30 3.03
5.40 5.36 5.08 4.70 4.72 4.78 4.65 4.70 4.61 4.40 4.79
2.16 2.36 2.09 2.06 2.21 2.12 2.03 1.93 1.94 1.96 2.07

 

레인지팩터 역시 수비율과 마찬가지로 다른 시대, 다른 포지션 간에는 비교를 하기 어렵습니다. 레인지팩터는 수비율과 달리 최근에 올수록 오히려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삼진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수비할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지션별로 차이가 커서  1루수는 9이닝당 레인지팩터가 평균 10.0에 달하지만 외야수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레인지팩터는 수비율처럼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수비범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지표는 아닙니다. 같은 이닝이라고 해도 자살과 보살을 기록할 기회가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투수가 삼진을 많이 잡는다면 야수가 타구를 처리할 기회는 줄어들 것이고,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라면 외야수가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적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구가 많이 날아와서 레인지팩터가 높은 것인지 정말로 수비범위가 넓어서 레인지팩터가 높은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